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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17

독일이 상실한 영토들 (上편) - 제 1차 세계대전 패전 1914년 7월 28일에 발발하여 1918년 11월 11일에 종전한 제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제국은 패배하여 엄청난 배상을 하게 되었다. 오늘은 1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독일이 상실한 영토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제 1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판도이다. 이름이 검은색으로 쓰여진 국가는 동맹국이며 하얀색으로 쓰여진 국가는 협상국이고 회색은 중립국이다.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러시아 내전까지 끝난 후 판도이다. 프랑스에게 할양한 영토 다시 프랑스의 소유가 된 알자스-로렌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된 부분이 알자스-로렌 지방이다. (정확히는 더 넓은 지역이지만 보통 저 지역만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보불전쟁)의 승리로 프로이센이 획득한 지역인데 (프로이센이 소독일주의에 입각하여 독일을 통일하.. 2020. 1. 15.
역사와 도시(2) - 이스탄불 지도만 봐도 지정학적으로 엄청나게 중요한 도시임이 느껴지는 이 도시는 로마제국 시대부터 현대까지 수차례 주인이 바뀌고 이름또한 바뀐 역사적인 도시이다. 비잔티움(그리스), 콘스탄티노폴리스(동로마), 코스탄티니예(오스만), 이스탄불(터키) 순으로 이름이 변했다. 도시의 성립 고대 그리스는 많은 식민지를 개척했는데 이 도시도 그중 하나였다.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와는 다른 개념의 식민지이다.) BC 667년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였던 "메가라"는 이곳에 도시를 건설하고 그들의 왕 비잔타스의 이름을 따 비잔티온이라고 명명했다. 고대 로마는 이 도시를 라틴어이름인 비잔티움이라고 불렀다.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하여 이 도시또한 로마의 영토가 되었다. 로마제국은 그후 엄청난 영토를 정복하며 당대 최강국이 되었다. .. 2019. 12. 30.
역사와 도시(1) -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참 흥미로운 도시이다. 이 도시는 근대부터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첫번째 혹은 두번째로 큰 도시였다. 재미있는 점은 이 도시는 300여년간 수차례 이름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였다가 페트로그라드가 되고 레닌그라드가 되었다가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되었다. 나는 이 이름에 변화에 따라 이 도시의 역사를 설명하려고 한다. 도시의 성립 표트르 대제가 이 지역에 도시를 건설하기 전에 이곳은 늪지대였다. 이 일대는 잉그리아라고 불렸는데 노브고르드 공화국의 영토였다가 15세기 모스크바 대공국이 노브고르드 공화국을 정복하여 잉그리아는 모스크바 대공국의 영토가 되었다. 모스크바 대공국은 루스 차르국이 되었고 리보니아 전쟁으로 스웨덴에게 잉그리아를 뺏겼다가 다시 반환받는다. 혼란시기에.. 2019. 12. 30.
옥음방송 해설 (옥음이란 임금의 목소리를 말한다.) 일본은 전세가 기울어 결국 항복하게 된다. 연합국에게 항복의사를 전달하고 다음날인 8월 15일 정오에 일본왕이 직접 항복을 선언하는 내용이 담긴 방송이 송출된다. 일본인들이 이 방송을 듣고 항복했다는것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말이 있으나 일본왕의 조서가 방송되기에 앞서 정부가 포츠담 선언을 수락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일본왕의 조서가 방송된 후 포츠담 선언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했으므로 항복사실은 모두 이해했다고 본다. 朕深ク世界ノ大勢ト帝國ノ現状トニ鑑ミ非常ノ措置ヲ以テ時局ヲ收拾セムト欲シ茲ニ忠良ナル爾臣民ニ告ク 짐은 깊이 세계의 대세와 제국의 현상(現狀)에 비추어보아 비상의 조치로써 시국을 수습하고자 하여, 이에 충량(忠良)한 그대들 신민에게 고하노라. 해석=> 전쟁에 져.. 2019.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