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17

히틀러의 삶과 함께 보는 근대사 지금까지 여러번 제 2차 세계대전 관련한 글을 써왔지만 한번에 정리해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제 2차 세계대전은 그저 옛날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시대 사람은 아직도 살아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현재 영국의 왕인 엘리자베스 2세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운전병으로 군무했었다. 그녀는 지금도 잘 생존해있다. 그녀는 이승만이 대통령이 될때부터 영국의 왕이 되었으며 지금도 왕으로 재위중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시기는 아직 단절되지 않은, 살아 숨쉬는 시대인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 1차 세계대전을 알 필요가 있으므로 아래 내용은 빌드업이다. 프랑스 혁명 이후 전유럽에 나폴레옹이 남기고 간 계몽사상과 내셔널리즘의 영향으로 여러 나라들이 통일된 국민국가가 되었다. 외.. 2021. 1. 27.
중화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흔히 대만(臺灣)이라고 불리는 이 나라의 정식 국호는 중화민국(中華民國)이다. 중화민국이 현재 실효지배하고 있는 영토는 그들이 자유 지구(타이완 지구)라고 부르는 펑후 제도, 진먼 섬, 마쭈 열도, 우추 섬, 둥사 군도, 타이핑 섬 그리고 타이완 섬에 국한된다. 타이완 섬과 주변 작은 섬들을 통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일부 이 나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대만이 중국의 어느 지역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대만은 완전한 독립국이다. 그런데 이름이 대만이면 대만이였지 왜 중국마냥 중화민국인가? 그것은 원래 이 나라가 중원을 지배하던 '진짜' 중국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 17세기 만주의 여진족들이 중원의 한족들을 정복하고 세운 .. 2020. 12. 7.
뮌헨의 교훈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는 게르만 민족주의를 부르짖으며 "독일인이 사는 곳은 모두 독일의 영토가 되어야한다."라는 일념하에 주변국에 대한 침략야욕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1938년 3월, 오스트리아를 병합한데 이어 그해 9월에는 이제 체코슬로바키아의 독일계 인구가 다수 거주중인 수데텐란트 지역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러한 독일의 침략적 행보에 다시 대전쟁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고작 21년밖에 지나지 않았기때문에 영프의 국민들은 전쟁이라면 치를 떨고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영프는 심각한 전략적 오판을 저지르고 만다. 바로 독일에게 수데텐란트 지역을 할양하는 대신, 독일이 더이상의 유럽에서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합의를 한것이.. 2020. 11. 19.
몇가지 넷우익들의 논리 반박 넷우익들은 한일간의 증오를 부축이며 한일간 우호를 방해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병적인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 근원은 역사이다. 오늘은 그 논리들을 몇가지 반박해보겠다. 1. 한국은 대부분의 기간동안 속국이였다. 이것은 조공관계에 대해 주종관계로 인식하는 오류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질서에서 조공관계는 주종관계가 아닌 중국과 외교적 관계를 맺기위한 형식적인 관계일 뿐이였다.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자신들이 세계에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중화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하여 오랜시간 세계최강국이였던 중국에 대해 주변국들은 조공관계를 맺어 형식적으로는 그 사상을 인정하여 중국과의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자했다. 그저 형식적으로만 인정하면 전쟁도 일어나지 않는데 실리를 위해서 이것을 거부할 사람은 없을것.. 2020.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