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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경제

나약한 민중

by 시큼한 파인애플 2022. 11. 13.

대중은 실로 무력하며 그저 지배자들이 던져주는 정보만 볼수 있다.

대중은 진심으로 아는게 거의 없다. 이들이 알게 된 때에는 이미 몇달, 심하면 수년이 지난 후이다. 결국 대중은 일이 일어난 이후에야 알게되는 것이다.
대중은 그저 지배자들에게 놀아나고, 그것을 "민주(民主)"라고 믿을 뿐이다.

 

아마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제 세계 인구가 80억이 된다고 하니 80억이 되고 나서야 호들갑 떨듯하다. 아니면 30억인지 60억인지도 모른채 계속 남거나.

월식이라는 사소한 이벤트에서도 나는 이것을 느꼈다. 

자신들의 하늘에 개기월식이라는 중대한 일이 일어나는데 대중들은 그게 일어나고 나서야 그걸 알게되는 것이다. 

신기하지 않는가?  이게 월식이 아니라 핵전쟁이라면? 대중들은 그저 죽기 직전까지 아무것도 모른채 서서 죽는것이다. 

월식은 별것도 아니니까 그렇다고 할수 있다. 물론 그렇지만 예시를 든것일 뿐이다.

 

실검이 삭제됐을때도 이를 느꼈다. 실검이 없어지니까 사건을 바로 알지 못했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그런 일방적으로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여 그게 없으면 정보도 얻을 수 없을 정도로 대중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지배자들은 얼마든지 대중에 대해 정보를 조작할 수 있고, 우리는 힘없이 그것에 당할뿐이며 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주의라는 것이 정말 실존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저 허울뿐인 것인가?

아직은 실존한다 하더라도 내일이면 무너질수 있는게 불안정한 민주주의다. 

 

자칭 만주주의는 지금 좌초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체제적 결함으로 그들은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민주주의의 태생적 불완전성과 결함으로 인해서, 민주주의는 외부와 내부에 의해서 쉽게 흔들리고 결국 구조적 비효율성에 의하여 무너지게 될것이다. 이는 태평성세에서는 문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위기시에는 빠르게 드러난다.

 

이토록 나약한 것이 대중이니 민주주의가 망가지는 것도 순식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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