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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마치며...

by 시큼한 파인애플 2020. 12. 31.

2020년은 격동의 해였다. 2019년 11월 17일 중국 우한시에서 코로나 19의 최초 감염이 확인된 이래 코로나 19는 엄청난 속도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공교롭게도 2019년 11월 17일은 내가 대만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날이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우리는 2020년에 예년과 다른 생활을 했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기간 등교하지 못했고, 일반 시민들은 모이는 것을 자제했고 연말도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침에 따라 대부분 각자 집에서 보냈다. 

 

해외는 코로나 19 상황이 더 심각하여 미국은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만 명에 육박했고 인도는 천만 명을 넘었고 브라질은 7백만 명, 러시아는 3백만 명이며 영국, 프랑스, 터키는 2백만 명을 넘었다. 

 

이렇게 이렇게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한 것은 1919년의 스페인 독감 이래 100년 만이다. 아마 우리는 지금 역사적 사건에 중심에 있는 것이겠지만 근대 이래 의료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범유행 전염병 특성상 낮은 치사율로 인해 코로나 19가 개개인에게 주는 압박감은 크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코로나19를 간과하여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백신이 나왔다고 하지만 우리 국민이 백신을 맞는 것은 4월이나 돼서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더 늦춰질 지도 모르겠다. 각국의 의료기술을 총동원하여 본래 10년 정도 걸리는 백신 개발이지만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백신을 개발한 연구진에게 그저 감탄할 뿐이다.

 

2020년은 코로나 19 때문에 별거하지도 않았는데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모든 사람이 마무리를 좋게 하기를 바란다. 미래에 돌아볼 때 부끄럽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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