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7월 28일에 발발하여 1918년 11월 11일에 종전한 제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제국은 패배하여 엄청난 배상을 하게 되었다.
오늘은 1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독일이 상실한 영토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제 1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판도이다. 이름이 검은색으로 쓰여진 국가는 동맹국이며 하얀색으로 쓰여진 국가는 협상국이고 회색은 중립국이다.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러시아 내전까지 끝난 후 판도이다.
- 프랑스에게 할양한 영토
- 다시 프랑스의 소유가 된 알자스-로렌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된 부분이 알자스-로렌 지방이다. (정확히는 더 넓은 지역이지만 보통 저 지역만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보불전쟁)의 승리로 프로이센이 획득한 지역인데 (프로이센이 소독일주의에 입각하여 독일을 통일하고 독일제국을 수립했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제국이 패망하니 프랑스가 다시 가져왔다.
(지금도 프랑스의 영토이다.)
- 프랑스의 보호령이된 자를란트
이 지역은 석탄이 풍부하고 철강 산업이 발전한 지역이여서 프랑스가 계속 가지려고 했던 지역이었다. 패전후 15년간 국제연맹이 감독하는 자치지역이 되었다가(사실상의 프랑스의 식민지) 주민투표로 다시 독일로 회귀하였다. 참고로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또 독일이 패전하자 이번에도 보호령으로 삼았었다.
- 벨기에에게 할양한 영토
벨기에에게 오이펜-말메디를 할양하였다.
- 폴란드에게 할양한 영토
폴란드에게 포젠과 서프로이센을 할양하였다. 슐레지엔(英:실레시아)의 일부(카토비체)도 할양하였다.
독일계 인구가 많은 단치히는 자유시가 되었다. (사실상 폴란드령) 후에 나치독일이 폴란드에게 이 지역의 반환을 요구하게 되고 폴란드가 거부하여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포젠과 단치히를 폴란드에게 할양한 탓에 동프로이센 지역이 월경지가 되었다.
- 덴마크에게 할양한 영토
덴마크에게 북부 슐레스비히를 할양하였다. 이 지역은 원래 독일연방의 일원이던 슐레스비히 공국과 홀슈타인 공국의 영토였으나 덴마크가 이 지역의 영유권을 주장하여 전쟁이 벌어졌으나 덴마크가 패배하여 독일연방에 남게된다. 후에 이 지역은 독일제국의 영토가 되었으나 패전후 덴마크가 북부 슐레스비히를 가지게 된다. (이 국경은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 그밖에 자잘한 영토 변화
메멜을 리투아니아에게 할양하였다. (후에 나치독일에게 반환하였다가 2차세계대전 후 다시 받는다.)
체코슬로바키아에게 슐레지엔의 일부(자올지에, 폴란드명 톄신)를 할양하였다. 폴란드는 이를 자국의 영토로 주장하였으므로 영토분쟁이 일어났다.
- 독일제국의 식민지
독일제국의 식민지는 영국, 프랑스, 일본이 나눠먹었다.
아프리카는 이렇게 먹었고 (카메룬-프랑스, 나마미아- 영국, 탄자니아-영국, 토고-영국)
아시아에서는 독일령 뉴기니와 비스마르크 제도는 영국이 먹고
미크로네시아의 섬들은 일본이 먹었다. (일본은 남양군도南洋群島 라고 불렀다.)
다음편 예고
현대 독일국경의 형성 - 다시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배한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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